친환경 시대 떠오르는 썩는 플라스틱

친환경 시대가 도래하면서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중요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플라스틱은 석유 기반으로 만들어져 자연 분해되기까지 수백 년이 걸리고, 그로 인해 해양 및 육지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끼칩니다.

이와 달리,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자연 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며, 분해 후에는 독성 잔여물이 남지 않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종류

1. PLA (Poly Lactic Acid): 옥수수 전분이나 사탕수수와 같은 천연 소재에서 추출한 젖산을 중합하여 만든 플라스틱입니다.

생분해성이 뛰어나며, 식품 포장재, 일회용 컵, 빨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PLA는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가정용 퇴비 시스템에서도 분해가 가능합니다.


2. PHA (Polyhydroxyalkanoates): 미생물이 당이나 지방을 먹이로 삼아 합성하는 폴리머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토양이나 바다에서도 분해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해양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PHA는 의료용 임플란트,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3. PBAT (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화학적으로 합성된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유연성과 내구성이 좋아 다양한 응용에 적합합니다.

PBAT는 특히 퇴비화 과정에서 빠르게 분해되며, 식품 포장지와 같은 일회용 제품에 사용됩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장점

환경 친화적: 자연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며, 독성 물질이 남지 않아 생태계에 안전합니다.

재생 가능 자원 사용: 옥수수 전분이나 식물성 기름과 같은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석유 자원 고갈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폐기물 감소: 기존의 플라스틱처럼 매립 시 수백 년 동안 잔존하지 않기 때문에 폐기물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례 및 활용

1. 이탈리아의 Mater-Bi: 이탈리아의 기업인 Novamont는 식물성 소재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Mater-Bi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쇼핑백, 포장재 및 농업용 멀칭 필름 등에 사용되며, 사용 후 퇴비화 시설에서 완전한 생분해가 가능합니다.


2. 미국의 Natur-Tec: 미국의 Natur-Tec은 생분해성 폴리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제품은 포장재, 용기, 식기 등 일회용 제품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특히, 이들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은 산업적 퇴비화뿐만 아니라 자연 환경에서도 분해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3. 스웨덴의 Tetra Pak: 음료 및 식품 포장재로 유명한 Tetra Pak은 PLA 기반의 코팅을 사용하여 재활용 가능한 생분해성 포장재를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포장재는 재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도 분해될 수 있습니다.



도전 과제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생산 비용이 높은 편이며, 산업적 퇴비화 시설에서만 완전히 분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특정한 환경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잘못된 분리배출이나 매립 시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폐기물 관리 체계의 개선과 대중의 인식 제고가 필요합니다.

결론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친환경적 특성과 재생 가능한 자원의 활용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생산 비용 절감과 폐기물 관리 시스템의 강화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산업과 사회가 협력하여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사용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입니다.